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강서 아이윌센터(소장 김혜연)를 찾았다. 이곳은 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지원하며 미디어 과의존 문제 개입과 해결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서울시는 청소년기본법을 바탕으로 서울시 조례에 의거하여 지난 2014년 서울시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의 문을 열었다. 김 소장은 설립 계기에 대해 "서울시 조례에 의해 마련된 공공 기관으로, 청소년들의 스마트 미디어 과의존을 예방하고, 과의존에서 벗어나며, 나아가 올바르게 활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설립 초기에는 주로 온라인 게임 문제나 인터넷 과의존 문제 자체를 다뤘으나 현재는 미디어를 기반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머물며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즐겁게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터 운영 방식에 대해 김 소장은 "가정집을 개조한 마당 있는 공간을 활용해 대안 활동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들이 상시로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멘토와 대화를 나누는 생활 밀착형 환경을 조성했다"며" 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바비큐를 즐기며 심리 검사와 집단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캠핑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대안 활동 체험을 통해 상담과 교육, 치유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를 묻자 김 소장은 손주를 홀로 키우는 조모와의 특별한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미디어 과의존 문제로 갈등을 겪던 할머니에게 요즘 청소년의 언어와 소통 방식을 코칭했다"며 "할머니와 손주가 따로 또 같이 상담을 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대를 뛰어넘은 양육 갈등이 해소되고 가족 관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관 선택에 대해 김 소장은 "아이와 부모의 주 호소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정 문제에 특화된 기관이나 전문 기관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힘들 때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강서 아이윌센터는 상담과 예방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김 소장은 앞으로도 공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스마트 미디어 문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베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